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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꿈꾼다, 경남 직업계고 (1) 마산공고
작성자 마산공업고 등록일 2023.08.31
내일을 꿈꾼다, 경남 직업계고 (1) 마산공고
기계 + 전자 + ICT 융합 인재 양성소
  •  경남도민일보 이동욱 기자 (ldo32@idomin.com)


내일을 꿈꾼다, 경남 직업계고 (1) 마산공고

내년 스마트융합설비과 신설 등 계획
새로운 산업 현장에 적응할 인재 배출
지역사회 연계 맞춤형 교육과정 눈길
해외 인턴십·글로벌 현장학습 결실도

직업계고등학교는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직업 과정이 있는 일반고를 아우르는 말입니다. 학교는 학생들의 꿈과 적성에 맞는 직업교육을 제공하고, 학생들은 꿈을 향해 자신의 길을 열어나갑니다. 교육부는 지난 16일 사회관계장관회의 심의를 거쳐 '중등직업교육 발전방안'을 세웠습니다. 정부와 자치단체는 중등직업교육을 첨단인재 양성, 지역소멸 완화 등에 이바지하는 핵심 의제로 삼고 있습니다. 경남지역 학교도 직업교육 도약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거제공업고, 거제여자상업고, 경남로봇고, 경남산업고, 경남항공고, 마산공업고, 창녕슈퍼텍고, 창녕여자고, 한국과학기술고 등 모두 9곳을 소개하겠습니다.


마산공고 스마트융합설비과 '인간과 로봇의 협동용접' 실습. /마산공고
마산공고 스마트융합설비과 '인간과 로봇의 협동용접' 실습 모습. /마산공고

지난 3월 말 교육부 담당자들이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 - 창원 스마트제조 현장점검·컨설팅'을 위해 창원을 찾았다. 교육부가 공모하는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은 직업계고와 지역 기업, 지역 대학이 함께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현장실습부터 취업 후 학습, 지역 기업 취업과 정착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마산공업고등학교(교장 배경호)도 지난해부터 이 사업에 함께해 스마트팩토리과를 운영하며 스마트 제조기업과 연계한 현장체험학습 등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부 담당자들은 우수 사례로 마산공고 스마트팩토리과 협동 로봇 제작 수업도 참관했다.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동에 있는 73년 발자취를 자랑하는 사립 특성화고인 마산공고를 찾았다.

마산공고 전기과 내선 공사 실습. /이동욱 기자
마산공고 전기과 내선 공사 실습 모습. /이동욱 기자

◇5개 학과 200명 모집 = 올해 4개인 학과는 내년에 모두 5개로 늘어난다. 2024학년도에는 입학생 200명(특별전형 180명·일반전형 20명)을 모집한다. 5개 학과별로 각각 40명, 2개 학급을 운영할 예정이다. 원서 접수 기간은 특별전형 11월 23~28일, 일반전형 12월 1~5일이다.

특히 올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겨울방학 기간 학교 실습동 전체가 리모델링에 들어간다. 지난 24일 이곳 실습동에서 만난 손영진 특성화교육부 부장교사는 "내년부터는 지금보다 더 쾌적한 환경에서 실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계과는 기계를 설계하고 범용 공작기계, CNC(컴퓨터수치제어)선반, 머시닝 센터(machining center)를 활용해 기계를 제작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한다. 신설 학과인 스마트융합설비과는 인간과 로봇의 협동용접, 로봇용접, 용접, 냉동기계, 설비보전 기술 등으로 새로운 산업 현장에 적응할 인재를 배출한다.

강주용 기계과·스마트융합설비과 부장교사는 "고교생 자격증은 기능사만 가능했는데, 내년 고교 2학년부터는 대학생 이상이 돼야 도전할 수 있는 컴퓨터응용가공산업기사, 기계설비산업기사, 생산자동화산업기사 등 산업기사 취득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마산공고 메카트로닉스과 생산자동화(컨베이어 제어)Ⅱ 실습. /마산공고
마산공고 메카트로닉스과 생산자동화(컨베이어 제어)Ⅱ 실습 모습. /마산공고

메카트로닉스과는 도제(스승 밑에서 직업에 필요한 기능을 배우며 일하는 직공)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과다. 마산공고는 학생들이 기업과 학교를 오가며 현장 경력을 쌓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도 꾸려가고 있다. 이 과정으로 1기부터 5기까지 기수마다 20명 안팎을 배출했다. 자동화기계 설계·제작과 운용, 자동화시스템 구축, 전력설비시스템 설계·구축과 운용 등이 가능한 기술 명장 육성이 목표다.

전기과는 전기 회로·설비, 자동제어시스템, 전기 기기, 전기 공사 지식과 기술 능력을 갖춘 인재를 육성한다.

스마트팩토리과는 로봇, 정보통신기기, 공유압, 센서, IoT(사물인터넷), 프로그래밍, 데이터 처리 기술 등을 보유한 인재를 길러낸다. 올 2월 경남도교육청은 '직업교육 혁신지구'와 관련해 전국 16개 교육부 장관 표창 가운데 7개를 휩쓸었는데, 박종윤 마산공고 스마트팩토리과 부장교사도 개인 표창을 받았다.

마산공고 스마트팩토리과 실습. /마산공고
마산공고 스마트팩토리과 실습 모습. /마산공고

마산공고는 지난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 중소기업 R&D(연구개발)공유센터 등과 산학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박 교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와 IT(정보통신기술) 인재 육성을 위해 8개 기관과 MOU(업무협약)를 맺어 거버넌스(민관산학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인재 육성 로드맵을 작성하려고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박 교사는 "데니스 홍, 한재권 등 이름난 공학자와 만남이나 강연이 학생들에게 감명을 주고, LG전자와 협력하는 로보티즈에서 참관 수업을 하거나 방학 중 경남대와 연계 교육을 진행하는 등 많은 외부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고 전했다.

마산공고 메카트로닉스과에서 교사와 학생이 공압 실습을 함께하고 있다. /이동욱 기자
마산공고 메카트로닉스과에서 교사와 학생이 공압 실습을 함께하고 있다. /이동욱 기자

◇자격증 취득·다양한 특색사업 눈길 = 3학년 홍준영 학생회장은 기계과로 창원국가산업단지 기업에 지원할 계획이다. 준영 학생은 "인문계 고교에서 대학을 가는 전형적인 진로가 아니라 특성화고에서 꿈을 키워보자는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준영 학생은 컴퓨터응용선반기능사, 용접기능사, 전기기능사 등 자격증 6개를 보유하고 있다.

3학년 류진우 학생회 부회장은 메카트로닉스과로 대기업 또는 공기업 채용, 대학 수시모집에 문을 두드리고 있다. 진우 학생도 "다양한 진로를 고민하고 도전해보자는 마음에 특성화고로 진학했다"고 밝혔다. 특히 입학 이후 일주일 세 차례 하루 2시간씩 방과후 수업에 참여했는데, 덕분에 수학 성적이 올랐다. 컴퓨터응용밀링기능사 등 자격증 3개도 취득했다.

준영·진우 학생은 "사립 특성화고여서 열정이 있는 교과·기술 선생님이 계속 남아 있고, 학교를 졸업한 이후에도 자격증이 필요하면 학원을 가지 않아도 선생님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배울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 24일 마산공고 스마트팩토리실에서 (맨 왼쪽부터) 박종윤 스마트팩토리과 부장교사, 3학년 류진우 학생, 3학년 홍준영 학생, 강주용 기계과·스마트융합설비과 부장교사, 손영진 특성화교육부 부장교사가 진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동욱 기자
지난 24일 마산공고 스마트팩토리실에서 (맨 왼쪽부터) 박종윤 스마트팩토리과 부장교사, 3학년 류진우 학생, 3학년 홍준영 학생, 강주용 기계과·스마트융합설비과 부장교사, 손영진 특성화교육부 부장교사가 진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동욱 기자

지난해 마산공고 3학년 학생 190명을 기준으로 취득한 자격증은 모두 284개. 취득률은 148%를 기록했으며, 2종목 이상 취득자도 71명이었다.

아울러 특성화고 졸업생 전형으로 대기업이나 공기업에 들어가거나 공무원이 되기도 하는데, 마산공고에서는 최근 3년간 35명이 취업했다.

다양한 특색사업도 눈길을 끈다. 마산공고는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으로 교수학습자료 개발과 산업체 현장체험 등을 지원받는 '취업 맞춤반'을 운영한다. 이 사업은 진로지도 프로그램과 중소기업 이해 연수, 현장 중심 교육과정 운영, 취업 연계 등이 특징이다.

지역사회와 연계한 맞춤형 교육과정 등으로 학교 경쟁력을 높이는 '특성화고 혁신지원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진로와 적성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해 누적 학점이 기준을 충족하면 졸업으로 인정받는 '고교학점제' 선도학교이기도 하다.

병역특례 또는 기술 특기병 입대로 기술·기능을 계속 발전시킬 수도 있다. 최근 3년간 마산공고에서 배출한 부사관도 육군, 공군, 해군, 해병대, 특전사 등 35명이다.

마산공고 직업체험캠프에서 학생들이 스피커 조립을 하고 있다. /마산공고
마산공고 직업체험캠프에서 학생들이 스피커 조립을 하고 있다. /마산공고

또 마산공고가 최근 5년간 해외 인턴십과 글로벌 현장학습으로 호주에 파견한 인원은 55명이다. 호주 18개 회사와 협약을 맺었고, 취업까지 이어지고 있다.

2020년부터 경남형 특화 자체사업으로 진행된 독일 듀얼시스템 연계형 해외 인턴십도 운영 중이다. 이 과정으로 학생들은 지멘스, 크로네스, 보쉬 등 우수기업에 취업하고 있다.

중학생 초청 축구대회, 창의력 경진대회, 청사도축제, '사제동행 우리 반 읏짜' 등 학교생활을 풍성하게 해주는 행사도 펼쳐진다. 스마트팩토리실을 비롯해 체력단련실, 학습카페, 자기주도학습실, 발명동아리실 등 다양한 학생복지시설도 갖추고 있다. '기대와 재미가 가득한 학교'. 마산공고가 내건 슬로건이다.

/이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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